(횡성=국제뉴스) 박정도 기자 = 횡성군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에 따라 긴급방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긴급방제는 지난달 29일 횡성읍 입석리에서 잣나무 1본이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으로 최종 확인된 것에 따른 조치다.

군은 반경 감염목 반경 2km이내의 행정리인 읍상리, 읍하리, 북천리 등 26개리 2246ha를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아울러 발생지 반경 5km 내 발견된 고사목 15본을 검경한 결과 추가 감염목은 아직까지 발생되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발생지 주변으로 소구역 모두베기를(반경20m내외) 실시하고 누락목이 없도록 철저히 방제사업을 진행 하겠다"며 "소나무재선충병 의심목에 대한 신고, 화목농가의 소나무류 수집금지 및 무단 이동금지 등 소나무류반출금지 규정을 준수할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횡성군은 2017년 3월 발생 이후 6개월 만에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그동안 2016년 2월부터 서원면 13본, 횡성읍 1본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모두베기(벌채 후 파쇄) 4.28ha, 예방나무주사 179ha, 지상방제 20ha, 항공방제 40ha를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