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웨덴 헬싱보리의 한 경찰서에서 폭발이 일어나 경찰이 과학 수사중이다 ⓒ AFPBBNews

(스톡홀름=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17일(현지시간) 자정, 스웨덴 남부 헬싱보리(Helsingborg)에 있는 한 경찰서에서 커다란 폭발이 일어나 경찰이 범죄조직과 관련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큰 재산피해를 낳아 경찰서 입구와 창문 수십 개 등이 파손되었다.

스웨덴 총리 스테판 뢰프벤(Stefan Lofven)은 “이 사건은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었다"며, 당국에 “이러한 중대한 범죄 소탕에 힘써야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경찰 서장은 언론을 통해 이번 폭발을 경찰에 불만을 가진 범죄조직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유럽 국가는 타 유럽 국가들보다 범죄율이 낮은 편이지만 경찰에 대한 공격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 수치에 따르면, 경찰에 대한 공격 비율이 65% 증가하여 제보된 것만 86건에 이른다.

2014년에도 경찰, 검사, 법원 등이 밀집한 말모(Malmo )에서 폭발이 있었다.

폭발사건은 특히 스웨덴 남부에서 자주 발생하며, 마약조직들의 경찰에 대한 보복과 위협이 빈번한 곳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