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중화산도서관 건립을 위한 내년도 국비 15억 확보

(전주=국제뉴스) 이승희 기자 = 전주시 중화산동 일대 주민들의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중화산도서관 건립사업이 국비확보로 탄력을 받게 됐다.

전주시는 12번째 시립도서관인 중화산도서관 건립을 위한 내년도 국비 15억원을 확보함에 따라 2019년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중화산도서관은 총사업비 96억원을 투입해 중화산동2가 화산체육관과 근영여고 중간지점에 부지면적 3,397㎡, 연면적 3,623㎡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특히, 도서관이 건립되는 빙상경기장 옆 부지는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 그간 도서관이 없어 이용에 불편을 겪던 인근 지역주민들의 문화격차 해소와 정보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중화산도서관을 로비 등 실내 면적을 넓게 해 엄숙하고 조용한 분위기보다는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도서관, 시민에게 친숙한 도서관으로 지을 계획이다.

이와 관련, 현재 전주에는 11개 시립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으며, 중화산도서관이 문을 열면 12개의 시립도서관이 갖춰져 시민 약 5만5000명 당 1개의 시립도서관을 보유하게 된다.

이는 OECD 권고기준인 인구 5만명 당 1개의 공공도서관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것으로, 도서관 도시이자 책의 도시인 전주의 도시 브랜드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용자 전주완산도서관장은 “기존의 시립도서관과는 다른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시립도서관이 건립되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전주시를 대표하는 도서관이 건립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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