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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티스트 포럼, 1회와 2회의 중간에서!

기사승인 2017.11.06  17: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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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포럼을 앞둔 영아티스트 포럼, 공동의장 박진학(스테이지원), 윤보미(봄아트프로젝트)대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 영아티스트 포럼 공동의장, (좌)윤보미, (우)박진학 대표 (사진=크림아트 김윤배)

(서울=국제뉴스) 강창호 기자 = 제2회 영아티스트 포럼이 오는 11월 13일 코스모스홀에서 진행된다. 지난 9월 11일에 제1회 포럼을 마친 영아티스트 포럼은 지난 1회 때와는 다른 접근으로 포럼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차 포럼에 앞서 지난 10월 10일에는 영아티스트들의 음원 서비스인 '클래시컬 네트워크'가 오픈되어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였으며 피아니스트 김재원과 영아티스트들로 구성된 '클럽 M' 콘서트가 팬들의 응원 가운데 콘서트를 펼쳤다. 이제 2차 포럼을 앞두고 영아티스트 포럼의 지난 발자취와 앞으로의 진행방향에 대한 부분을 공동의장 박진학, 윤보미 대표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영아티스트 포럼이 만들어지기까지 어떤 진행과정이 있었나요?

처음에는 기획자 중심의 페스티벌을 만들어 볼까?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공연예술협동조합 '나무'라는 조합을 구성 했는데 조합의 특성상 일인 일표제라 여러 다양한 의견들을 취합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부분이 공연계의 여러 인사들을 패널로 구성한 포럼을 만들어 이곳에서 다양한 의제들을 다뤄 보는 것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1회 영아티스트 포럼을 진행했는데 어땠나요?

아직까지는 영아티스트들이 포럼에 익숙하기 위해선 시간이 좀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연습실에 매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누군가와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하는 것에 따른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사전에 질문지를 받았는데 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스런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전반적인 한국의 음악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살피게 됐습니다. 솔리스트 양성 위주로 교육이 진행되는 부분들과 콩쿠르 일변도의 교육시스템 그리고 아티스트와 엔터테이너로서의 병행을 적용시키지 못하는 점, 다양한 음악 시장에서 직업인으로서의 음악교육의 부재 등등 앞으로 헤쳐 나가야할 수많은 숙제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 영아티스트 포럼 공동의장, 스테이지원 박진학 대표 (사진=크림아트 김윤배)

지금 '콩쿠르의 종말'을 이야기 하는데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요?

우선 입상자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이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시장이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콩쿠르 입상이 그다지 신선하지 못 하다는 점입니다. 다들 기량이 너무 뛰어난데다가 이미 스타들이 대거 출연 했으니 그 다음에 빛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문제는 교육의 시스템이 모두들 1등만을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메이저리그만의 세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디 세상에 메이저만 있습니까? 대다수는 마이너리그입니다. 그들이 살아갈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교육 시스템의 변화와 이러한 미스매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와 정부가 연계해서 앞으로는 이러한 인재육성의 오류에서 벗어나야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티스트의 노력 또한 필요합니다.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세상에 음악을 필요로 하는 곳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건 개개인 아티스트들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자신의 장점이 무엇인지 스스로 판단하고 적용점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포럼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일종의 '계몽운동'이거든요 옳은 길을 찾아내기 위한 노력이라고 봅니다.

포럼에는 어떤 분들이 참여 했나요?

거의 기악 연주자들이 대부분이었고 한 10%정도가 학부모들 그리고 공연장 관계자, 문화재단 인사들도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다들 영아티스트들의 미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클래식 음악 시장에 대한 염려와 관심이 보입니다. 좋은 공연을 유치해도 객석의 빈자리가 많거든요 다들 이런 부분에 고민들이 많습니다. 아티스트, 기획자, 프레젠터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팬심을 잡는 데에는 어떤 노력이 필요 할까요?

지금은 눈길을 잡는 프로그램과 스타의 부재 현상이 왔다고 봅니다. 많은 연주자가 있지만 무엇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어떤 매력을 어필할 것인가? 아티스트 스스로 자발적인 자기홍보 및 어필이 필요합니다. 관객은 공연장으로 한 번 움직이기에 많은 것들을 생각하고 많은 볼거리들로부터 선택합니다. 비용과 이동에 관한 문제, 주차, 식사, 지인과의 대화 등등 이런 모든 부분에 만족감을 주어야 그 다음이 존재합니다. 또한 아티스트를 격려해 줄 수 있는 좋은 평론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주의 문제점을 집는 것보다 비전의 숲을 그려내는 그러한 힘이 되는 글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 영아티스트 포럼 공동의장, 봄아트프로젝트 윤보미 대표 (사진=크림아트 김윤배)

영아티스트는 어떤 자세가 필요할까요?

사회와 대중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연습실 패턴을 맴도는 자신만의 고독한 성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닌 사회속에서의 인게이지(engage)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회속에 없다는 것은 관객조차도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인으로서의 소통뿐 만이 아닌 사회인으로서의 적극적인 자세가 있어야 좋은 연주, 좋은 음악이 만들어 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시컬 네트워크(Classical Network)가 무엇인가요?

지난 10월 10일에 오픈한 클래시컬 네트워크는 한국 클래식 아티스트의 문화플랫폼 역할을 담당하고자 만든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캠페인으로 영 포럼이 만들어진 계기가 됐고 따라서 한국 클래식의 미래는 영아티스트에게 달려있다는 이런 차원에서 영 포럼의 시작과 아울러 아티스트들에게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젊은 연주자들이 음원을 발표하면 음원 클라우드를 통한 무료 스트리밍을 해주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통해 아티스트들이 성장 할 수 있는 어떤 장(場)이 되었음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런데 이런 일은 왜 하시는 겁니까?

그렇잖아도 다들 이런 일을 왜 애써 하느냐고 묻는 질문들이 많았습니다. 오래전 크레디아에 입사했을 때부터 이러한 문제들을 놓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 스스로 의문이 있고 다들 문제들을 공감하는 차원에서 하나하나씩 꺼내놓고 문제들을 짚어가며 해결점을 찾아내고 싶었습니다. 물론 개인이 해결해 갈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알 것은 알고 그 다음에 해결점을 찾다 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올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애써 일을 만드는 것이지만 영아티스트들을 위해선 누군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제2회 영아티스트 포럼 포스터 (사진=클래시컬네트워크 제공)

제2회 영아티스트 포럼은...

이제 영아티스트 포럼은 2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번과 동일하게 코스모스홀에서 11월 13일 오후 3시에 열리는 2차 포럼은 좌장으로 윤보미(봄아트프로젝트)공동의장의 진행으로 패널로는 서울대 작곡과 최우정 교수, 워너뮤직코리아 이상민 부장, 크레디아 디토 프로젝트 매니저 이강원 팀장,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겸 첼로 프로젝트 감독인 임재성의 참여로 <어떻게 음악계에서 살아남을 것인가>에 대한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이번 대회를 주최한 클래시컬 네트워크는 한국연주자들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한국 연주자들에 관한 모든 자료를 모을 예정이며, 연주자 프로필, 사진, 소속사 등 관련 자료와 새로운 영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라이징 스타, 특히 클래시컬 클라우드 Classical Cloud를 통해 한국 영아티스트들의 미발표 음원을 매달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창호 기자 alexkang@guk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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