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 아픔은 잊은 지 오래다. 승강이 결정되는 마지막 전쟁에 모든 걸 쏟아 붇는다. 상주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백만흠)이 22일(수)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2017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38라운드 인천과의 리그 최종전에서 0-2로 패한 상주상무는 11위로 리그 최종 순위를 마감했다. 패배의 아픔은 재빨리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준비에 힘을 쏟고 있다.

비록 지난 경기에서 김병오의 갑작스러운 부상과 여름의 퇴장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한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반전에 이뤄진 간결한 패스웍와 날카로운 공격진의 모습은 긍정적인 부분으로 남았다.

신진호의 부활 또한 반갑다. 긴 시간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신진호가 인천전에서 교체 출전해 중원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상주상무는 원정 경기로 치러지는 1차전부터 최상의 경기력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를 비쳤다. 얇은 선수층과 타이트한 경기 일정으로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상주상무의 김태완 감독은 “분위기를 잘 추스르고, 중요한 일전인 남은 두 경기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며 플레이오프 1차전 각오를 밝혔다.

상주상무는  22일(수)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26일(일) 오후 3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2차전을 각각 치러 클래식 잔류의 새로운 역사 쓰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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