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티칸 대성당 ⓒ AFPBBNews

(바티칸시티=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중국과 바티칸의 외교 관계를 돈독히 하기 위해 자금성과 바티칸 박물관이 40여 개의 예술 작품을 교환한다.

교환한 예술 작품들은 오는 3월 동시 개최될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1951년 수교한 중국과 바티칸은 수십 년간의 긴장 관계를 뒤로하고 우호 관계 수립을 위해 노력 중이다.

주 지안청(Zhu Jiancheng) 중국 문화산업투자기금 총재는 “곧 개최될 이번 전시로 중국과 바티칸의 문화교류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20일(현지시간) 언론 인터뷰에서 “상호 이해 및 신뢰 증진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양국 관계가 공고해지고 중국과 바티칸의 외교 관계가 정상화될 것이다”고 밝혔다.

바티칸이 대여하게 될 40점의 작품 중에서 38점은 “아니마 문디(Anima Mundi)” 고대 중국 컬렉션에서 선택될 예정이다.

나머지 2점은 피나코테카(Pinacoteca)의 소장품과 장옌(Zhang Yan)의 작품이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을 시작으로 5개의 도시에서 전시회가 열릴 예정이고 바티칸 전시에서는 장옌의 작품 12점을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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