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빠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도움 되길”

▲ (사진제공=경남도) 한경호(왼쪽에서 두번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포항시 지진피해 복구 성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경남도는 2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경북 포항시 지진피해 복구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 15일 5.4 규모 지진으로 500억 원 이상의 피해와 함께 많은 이재민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은 "포항 북구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이 빠른 시기에 안전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발했다.

또 "지진은 이제 일상화된 재난으로 지역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내진보강 등 근본적인 지진방재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성금 외에도 경남농협의 후원으로 500만 원 상당의 경남지역 쌀을 지난 21일 포항시에 전달, 12곳에 설치된 1300여 명의 이재민 급식으로 사용하도록 지원했다.

경남도는 앞으로 포항시와 협의를 통해 자율방재단 등을 파견해 지진피해 복구 작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포항지진 이후 지속되는 여진과 2018년 대입수능시험 등을 대비해 현재 비상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진피해에 취약한 노후건축물과 필로티 건축물 등에 대한 점검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며 "한 권한대행의 지시에 따라 민관합동T/F를 구성해 지진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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