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지난 5월 1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비버리힐스에서 열린 '밀켄인스티튜트글로벌컨버런스'(Milken Institute Global Conference)에 참석한 다이먼 회장.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비트코인 시세가 이틀새 40%가 급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튤립 버블보다 더 심각한 투기"라고 단언한 JP 모건 체이스사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튤립버블'은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튤립 과열투기현상으로 당시 관상용으로 재배됐던 튤립이 투기 수요가 몰리며 한달만에 가격이 50배 이상 폭등했지만, 당시 법원에서 튤립의 재산적 가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나오면서 튤립 가격이 폭락한 사건을 말한다.

다이먼 회장은 앞서 "비트코인은 튤립 열풍보다 더 심각한 사기며 투자하면 크게 실패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경고했으며,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가 적용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상화폐 시장은 하지만 이미 JP 모건사의 시가총액을 가뿐히 넘긴 상태이며, JP 모건사마저 고객들이 비트코인 선물을 거래하는 데 도움을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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