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의 이은범(21)이 연고지 제주도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출전의 꿈을 키운다. 
 
대한축구협회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최종 훈련에 나설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김봉길 감독은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1차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총 38명 중 25명을 추렸다.
 
제주에서는 이은범이 이름을 올렸다. 이은범은 12월 1일부터 9일까지 창원에서 실시되는 첫 훈련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13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최종 훈련에 참가한다. 
 
서남대 출신인 이은범은 그동안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되지 않았던 숨은 보석이었다. 입단테스트를 거쳐 올해 제주에 입단한 이은범은 폭넓은 활동량과 탁월한 스피드를 자랑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총 14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도 거론됐다. 이은범은 13일 오후 2시 제주 KAL호텔에 소집돼 서귀포시민운동장에서 훈련을 가지며 최종 명단 승선을 노린다.
 
U-23 대표팀은 최종 23명의 명단을 확정한 뒤 내년 1월 6일 중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16개 팀이 출전하는 2018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1월 9일부터 27일까지 중국 장쑤성에서 개최되며, 한국은 호주, 시리아, 베트남과 같은 조에 속해있다. 
 
이은범은 "프로선수로 데뷔를 할 수 있었던 제주도에서 계속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에서도 계속 성장해서 소속팀 제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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