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국제뉴스) 이종필 기자 = 거창군(군수 양동인)은 14일 군청 상황실에서 거창군농업인대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2017년 거창군농업인대상 수상자로 가조면 기리에 거주하는 김효수 씨를 선정했다.

거창군 농업인대상은 관내 농업인 중 매년 1명을 선정하는 농업분야에서 최고 영예로운 상이다. 군내 농업에 직접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농업기술을 선도․실천한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농업인에게 수여된다.

거창군은 2012년부터 거창군 농업인대상 조례를 제정해 매년 1명씩 시상해 왔다. 1회 수상자로 남상면 표재홍(과수/사과)씨가 수상한 이래 2회 위천면 최창열(축산/한우), 3회 주상면 류지봉(원예/딸기), 4회 북상면 전병열(축산/양돈), 5회 거창읍 김상득(과수/포도)씨가 수상했다.

올해 농업인대상은 11월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읍면 및 농업관련 기관․단체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엄격한 후보자 검증과 이날 심의를 통해 거창지역의 새로운 농산물 도입과 재배에 선구적 역할을 하고 수출활성화에 기여한 김효수(원예분야) 씨를 제6회 수상자로 최종 확정했다.

김효수 씨는 1987년 복수박 등 다수 작목을 시험재배 했으며, 1989년도에는 메론을 거창 최초로 도입해 재배했다. 1996년에는 처음 국화, 리시안사스를 재배하여 화훼분야에 도전한 원예분야의 선구자로서, 특히 2005년도에는 아이리스를 재배하여 178천달러를 일본에 수출한 공적을 인정받아 경남도 10만불 수출탑을 시상했다. 최근에는 미나리 재배에 도전하여 관련 방송출연과 언론보도로 지역 홍보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창군 농업인대상에 선정되면 각종 지원사업의 우선 배정과 수상자 생산 농산물 상품에 "거창군 농업인대상"표장 사용이 허용되며 표창패와 더불어 핸드프린팅 동판을 거창군농업인회관에 게첨하여 관내 농업인의 귀감으로 삼을 예정이다.

김효수 씨에 대한 농업인대상 수여는 2017년 거창군 종무식 행사에 시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