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축구 도시로 거듭 태어난다

▲ 축구팀엠블럼(사진=충주시)

(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충북 충주시에 충주시민축구단이 창단된다.

충주시는 최근 대한축구협회로부터 시민축구단 창단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축구의 고장으로 알려진 충주는 지난해 충주험멜 프로축구팀이 해체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시는 지역 여론과 축구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축구단 창단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시의 시민축구단 창단 지원 결정에 충주시축구협회는 시로부터 연고지 승인을 받아 내년 K3리그 참가를 목표로 지난 10월 대한축구협회에 창단 가입서를 제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마치고 충주시민축구단을 K3리그 22번째 팀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충주시축구협회는 본격적인 창단 준비에 돌입하고 지난 6일 대한축구협회에 K3리그 가입비를 납부했다.현재 시민축구단은 전 국가대표 출신으로 건국대 감독을 역임한 공문배 감독을 영입하고 선수단 구성에 들어갔다.

시민축구단은 충주 출신 선수를 주축으로 프로와 실업, 대학 출신 선수들 위주로 지원을 받아 팀을 구성할 계획이다.충주시민축구단은 오는 27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고, 서류합격자는 다음달 5~7일까지 충주탄금축구장에서 공개 테스트를 실시한다.

선수단 구성과 관련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축구협회(854-9009)로 문의하면 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시민들과 축구인들의 열망을 반영해 시민축구단을 창단하는 만큼 시민축구단이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축구단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K3리그는 어드밴스 1부리그 12개팀과 베이직 2부리그 10개팀으로 나눠 승강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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