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유수출기구( Organization of the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 OPEC) 의 로고 ⓒ AFPBBNews

(파리=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17일(현지시간) 오랫동안 유가 하락이 지속된 후, 세계 석유시장은 수요와 공급 사이의 건강한 균형을 되찾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향후 석유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했다. 

석유카르텔은 “원유수급 하락, 수요증가와 지정학적 긴장 상태가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석유 공급과잉을 해결하기 위해 2016년 말 OPEC과 산유국은 협상을 체결했고, 이에 최근 몇 달간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11월 말 비엔나에서 열린 회의에서 산유국은 2018년 말까지 이 협정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그 결과 2016년 1월 지난 10년간 최저가인 30달러 이하로 떨어졌던 유가는 70달러 고지를 넘어섰다. 

OPEC 보고서에 따르면 OPEC은 작년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올렸고 석유 생산량 또한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석유카르텔은 작년 일일 평균 세계 석유 수요량을 9699만 배럴로 예측했고, 2018년 세계 석유 소비량은 9821만 배럴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공급 측면에서, OPEC은 세계 석유 공급은 2017년 평균 5779만 배럴까지 증가할 것으로 봤고, 2018년에는 더 늘어나 5894만 배럴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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