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국제뉴스

(프랑스=국제뉴스) 김준서 기자 = 프랑스와 독일이 가상화폐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규제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해, 3월에 열릴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브뤼노 르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페터 알트마이어 독일 총리 비서실장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비트코인 규제에 대해 프랑스와 독일이 가지는 우려와 규제 목적은 같다"고 밝혔다.

메르 장관은 "프랑스와 독일은 공동으로 규제 방안을 마련해 올해 3월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G20 참가국에 제안할 것이다"고 말했다.

G20 정상회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를 계기로 탄생했고, 주요 관심사는 글로벌 경제 이슈다.

알트마이어 비서실장은 "국민에게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설명하고 필요한 규제를 도입해 위험성을 줄일 책임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발표가 나오기 하루 전, 한국과 중국 정부가 가상화폐 규제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폭락해, 지난 11월 이후 최초로 1만 달러(약 1068만원) 아래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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