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완성도와 기대감을 높여줄 명배우 대거 포진…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연극 <아마데우스>(프로듀서 이성일, 연출 이지나)가 개막을 앞두고 연습실 스틸을 전격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국의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가 집필한 <아마데우스>는 타고난 재능을 지닌 천재 '모차르트'와 그의 재능을 인정하고 부러워하면서 한편으론 그를 시기하고 질투한 평범한 인간 '살리에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100년도 넘은 과거이지만 지금도 누구나 겪는 열등감과 자괴감은 관객들로 하여금 살리에리의 고민과 번뇌에 공감하게 만들며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 [사진=연극 '아마데우스' 연습실 스틸]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각 캐릭터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그리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있으며, 장르를 뛰어넘는 명배우들의 참여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하던 화제작다운 면모를 입증하고 있다.

매 작품마다 100% 캐릭터에 녹아든 연기로 캐릭터 연기의 귀재로 불리는 조정석은 수식어에 걸맞게 완벽한 캐릭터 분석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가히 모차르트의 귀환이라 할 만큼 이미 완성된 캐릭터를 선보였다.

뮤지컬 <헤드윅> 이후 7년 만의 공연 무대에 오르는 것은 물론 데뷔 이래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김재욱은 모차르트 역을 통해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면모를 보이며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 [사진=연극 '아마데우스' 연습실 스틸]

콘스탄체 베버役 배우 ‘이 엘’ 최종 합류!
한편 <아마데우스>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극의 스토리텔러 역을 하는 살리에리가 극의 중심을 잡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살리에리 역의 배우들에게는 30년 이상의 시간을 뛰어넘는 세심한 연기를 필요로 한다.

▲ [사진=연극 '아마데우스' 연습실 스틸]

살리에리 역을 맡은 한지상은 최근 막을 내린 뮤지컬 <모래시계>를 비롯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쌓아온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질투와 좌절이 뒤섞인 살리에리의 복잡한 감정을 여실히 드러냈다.

탁월한 캐릭터 분석, 열정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아 온 이충주는 지금까지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가감 없이 발휘하며 연습실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콘스탄체 베버 역에 최종 합류한 이 엘은 지난 몇 주간 연습 과정에서 특유의 카리스마와 안정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어 기대감을 더했다.

이 밖에도 연극 <아마데우스>에는 지현준, 성규, 함연지, 김윤지, 최종윤, 박영수, 김태한, 심정완, 이상훈, 육현욱, 오석원, 박소리, 김하나, 이한밀 등 내공 있는 배우들의 대거 참여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배우들의 열연과 모차르트의 음악이 빚어낼 신선한 연극 <아마데우스>는 오는 2월 27일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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