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방송화면)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한 배우 겸 극단 대표 이승비가 19일 밤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했다.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는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로 인해 이날 밤 11시 방송됐다.

이승비는 "대사 연습을 하던 중 이씨가 온몸을 만졌다며 너무 무섭고 수치스러움에 몸이 떨렸다"고 토로했다.

이승비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오늘 MBC 8시 뉴스에 실명 공개, 얼굴 공개되어 나옵니다. 응원해주세요"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또 이승비는 이윤택 연출가에 대한 폭로를 했다.

이승비는 페이스북에 "미투(Me Too)" 해시태그를 달고 "지난 2005년 국립극장 객원 단원으로 뽑혀 '떼도적'에 출연하게 됐고 당시 '떼도적'을 연출하던 이윤택 감독은 연습 핑계로 자신을 불러 온몸을 더듬었고 이후 출연 제약은 물론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은 19일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추가로 제기된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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