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이 무너지면 전북·대한민국 경제 포기하는 것!"

- 바른미래당 실타래 풀기위해 전폭적 당력 지원 중

(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설 명절 직전 날아든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이 힘을 응집하고 있다.

국회 김관영 의원은 지난 20일 오전부터 정부의 발 빠른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청와대 앞에서 시작했다. 김 의원은 그간 보도자료와 성명서 등을 통해 지역 현황을 전달하며, 특별고용재난 지역 선포 등 구체적인 후속 대책안을 제시해 온 바 있다.

당 차원에서도 군산공장 폐쇄 문제를 특정 지역의 이슈가 아닌 국가적 이슈로써 문제인식을 갖고 당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로 바른미래당은 지난 19일 새해 첫 현장최고위 회의를 전북에서 개최해 해법 마련을 위한 의견 청취를 한데 이어 20일에는 국회에서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과 GM 본사 베리 앵글 부사장 만나 구체적인 해법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함께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군산은 물론 전북 경제가 위기에 처해있다"며 "이는 정부의 방치와 중장기 비전이 부재한 기업들의 근시안적인 경영 결정으로 대한민국 경제를 낭떠러지로 몰아가는 것"이라며 절박함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일 오후 국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여야를 넘어선 국회 차원의 지원과 정부의 선제적 지원 방안들을 촉구하고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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