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겨울에는 국제적인 합창축제가 있다.

(서울=국제뉴스) 박준석 기자 = 지금 제주도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1천5백명의 합창단원들의 화음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이번 제주국제합창제는 제주도(도지사 원희룡)가 문예회관에서 5개국의 해외합창단과 국내 25개팀, 1천 5백명이 참여하는 합창축제를 주최하고, 서귀포(시장 이상순)는 곧이어 열리는 월드콰이어 페스티벌을 통해 해외에서 초청된 합창단을 활용하여 전체 초청비를 절약하게 되었다.

그렇게 함으로서 동시에 서귀포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저렴하게 국제적인 합창제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제주국제합창축제(도지사 원희룡)

대표적인 제주의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한 제주국제합창축제

제주국제합창축제는 제주도 문예회관에서 19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이번 합창대회에서는 국,내외 합창팀 30개팀, 총 1500명 참가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5개국의 합창단이 초청되었다.

지휘자 미갈 코죠스(Migal Korzorys)가 이끄는 폴란드 합창단(Mixed Choir of the Music Academy in Gdansk)은 2017년 슬로바키아 콘탙(Contat)세계합창대회에 참가해 동시대 음악부분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지휘자 안토니 고 빌라누에바(Anthony Go Villanueva)가 이끄는 필리핀 합창단(Kammerchor Manila)는 1992년 창단하여 필리핀에서 가장 긴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초의 챔버 합창단이다.

또한 지휘자 알렉산드로 게르니(Alessandro Gerini)가 이끄는 이탈리아 합창단(Vocal Blue Trains)는 다성부 합창단으로 락, 펑크 등 여러장르를 풍부한 재즈 화음들로 펼쳐낸다. 유럽에서 날아온 그들의 화음에 기대가 크다. 이외에 중국과 일본의 합창단이 초청되었다.

그리고 국내 정상급 프로합창단들이 대거 제주에 왔다.

경주시립합창단(김강규), 안산시립합창단(박신화), 안양시립합창단(이상길), 원주시립합창단(정남규), 여수시립합창단(이영만), 제주도립제주합창단(양은호), 제주도립서귀포합창단(김인재), 천안시립합창단(김용훈) 등이 참가한다. 그리고 제주도 합창단으로는 2010년 공무원 음악대전에서 은상을 수상한 숨비소리합창단(최영국) 등이 참여한다.

23일 저녁 7시 서귀포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월드콰이어페스티벌이 열린다.

이탈리아, 중국, 필리핀의 합창단과 과천 시립여성합창단,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 인천시립합창단등이 참여하여 글로벌한 국제공연으로 펼쳐진다. 거금을 들여 초청한 이탈리아와 중국, 필리핀 합창단이 제주도와 서귀포시의 협력으로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제공하게 되었다. 공연문의 760-3365.

월드콰이어페스티벌.서귀포예술의전당(시장 이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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