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최민정 선수 서로 응원 자랑하면서 웃음

▲ (사진제공=고양시) 최성 시장이 경기장을 직접 찾아가 응원하고 금메달을 따 낸 이후 김아랑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면서 엄지'척'을하고 있다.

(고양=국제뉴스) 허일현 기자 = 최성 경기 고양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 이름이 때 아닌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에서 불려 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낸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두 지자체장이 회자된 것이다.

두 선수가 소속된 팀의 지자체장은 지난해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로 나왔던 인물들이다.

인터뷰를 통해 먼저 고양시청 소속인 김아랑 선수가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다"며"제가 속해있는 최성 시장님도 오셔서 열심히 응원해주셨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러자 이번에는 성남시청 소속 최민정 선수가 "성남시장님도…이재명 시장님"이라며 이후 “저희 성남시청도 항상 응원해주신다”라고 언급하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두 시장은 경기 후 각각 SNS를 통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금메달에 빛나는 고양시청 김아랑 선수 축하해줄고양. 이렇게 영혼이 맑고 순수하고 아름다운 운동선수는 처음 보고양"이라며 "세월호 리본 달았다고 IOC 제소 운운하는 분은 대한민국을 떠나시고양. 너무도 자랑스런 아랑씨 내가 지켜줄고양"이라고 썼다.  

이재명 시장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남의 딸 최민정 선수가 또다시 해냈다. 그야말로 '넘사벽'의 실력을 보여준 선수들 모두 정말 자랑스럽습니다"라며 "우리 선수들의 열정은 메달보다 더 환하게 빛나고 가슴 벅찬 감동을 준다. 우리 선수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한 점 후회도 남지 않기를 간절히 응원하겠다"라고 썼다.

이날 1000m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김아랑-심석희-최민정은 오는 22일 1000m 메달에 도전한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