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국제뉴스) 김성산 기자 = 전남 해남군이 남획과 이상기온 등으로 고갈되어가고 있는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종패·종묘 방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비 6억 200만원을 투입, 어촌계 해역 등에 주민소득과 직접 연계되는 꼬막, 바지락, 대하, 꽃게, 보리새우, 전복, 해삼, 뱀장어, 자라 등 9종을 방류한다.

이에 따라 상반기에는 꼬막과 바지락 대하, 전복 등 6종을, 하반기에는 자라, 해삼, 보리새우 등 3종의 수산종묘를 매입, 어촌계 등의 신청을 받아 장소를 선정한 후 방류할 계획이다.

또한 방류종묘의 생존을 위해 연안 해역의 패류 양식어장 3개소 50ha에 대해 양식어장 정화사업을 실시하고, 저수지 등에 서식하고 있는 외래어종인 블루길, 베스, 황소개구리 등을 퇴치 할 수 있는 외래어종 수매사업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종패·종묘 방류사업은 서식지 조사를 거쳐 각 연안의 생태환경에 맞는 고부가가치 어종을 선정, 방류함으로써 1~2년 후에는 실절적인 어가소득으로 이어지면서 수산자원 조성과 소득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해에도 꼬막 등 5종의 패류 41톤과 어류 546만 5000미를 관내 70개소의 어촌계 해역 및 저수지에 방류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연안 해역의 남획과 환경변화 등으로 고갈되어 가는 수산자원의 확충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품종별 방류시기와 크기, 종묘 검수시 어업인 입회 등을 준수해 건강하고 우량한 종묘가 방류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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