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평창올림픽취재팀 = 김보경 기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MBC는 23일 저녁 8시 5분부터 지상파 3사 중 유일하게 1엔드부터 연장전 11엔드까지 ‘팀 킴’(여자 컬링 국가대표팀)이 짜릿한 승부수를 내는 전 과정을 생생하게 중계방송했다.  

연장전까지 가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 내내 MBC 백근곤 캐스터와 장반석, 신미성 해설위원도 "역시 영미!, 국민 영미!, 리드하면 김영미!"를 한 목소리로 외치며 국민들의 간절한 마음을 대변했다.

특히 백근곤 캐스터는 "영미를 부를 때마다 어김없이 일본의 노랑색 스톤을 쳐냅니다."라며 마법의 주문이 통하기를 빌며 영미를 애타게 부르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

한편 백근곤 캐스터가 시청자가 궁금해 할 수 있는 질문을 캐치해 내면, 신미성 해설위원은 조목조목 설명해주었다. 귀에 쏙쏙 들어오는 묘사와 자막 등이 '컬링 해설의 명가'다운 모습이었다.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용어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정리해줘 MBC 중계방송을 선호한다는 네티즌들의 의견을 방증했다.

한편 '팀 킴'이 '아빠'라고 부르는 장반석 해설위원은 "선수들은 잠들기 전 항상 승리하는 상상을 합니다. 오늘 상상이 현실화 됩니다. 국민 영미가 일 낼 것입니다."라며 정신적 지주다운 해설을 쏟아냈다.  

MBC는 대한민국 컬링 여자 대표팀이 금메달을 위해 스웨덴을 만나는 경기를 오는 25일(일요일) 오전 9시 5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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