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니그로 뉴욕 소방서장(오른쪽)과 제임스 오닐 뉴욕 경찰청장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헬리콥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헬기가 뉴욕 맨해튼의 이스트리버로 추락하면서 5명이 사망했다고 12일(현지시간) 경찰이 밝혔다.

투어 그룹 리버티가 보유한 붉은색 헬기는 11일 오후 7시쯤 어퍼이스트사이드의 상류쪽 강에 추락했으며 탑승 인원은 기장을 포함해 총 6명이었다.

뉴욕 경찰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가운데 사망한 이들은 모두 승객들이었다.

다니엘 니그로 소방서장은 "사고 직후 조종사는 탈출했으나 나머지 5명은 그러지 못했다"고 초동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니그로 소방서장은 또한 현장에 다이버들이 급히 투입돼 승객들을 구출했으나, 2명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고 3명은 위급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소송 중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5명의 승객이 모두 안전벨트에 세게 묶여 있어 잘라서 제거해야 했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리버티는 미국 뉴욕시 공중 투어를 조직하는 업체이다.

제임스 오닐 뉴욕 경찰청장은 사진작가들이 헬기를 대여했다고 설명했다.

사고의 원인은 즉각 밝혀지지 않았으나, 현지 매체들은 사고 직전에 기장이 엔진문제를 언급하는 조난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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