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재생에 초점… 주민 의사 반영에 최선

(서울 = 국제뉴스)박종진 기자 = LH는 인천 숭의1(석정마을) 가로주택정비사업지구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제1호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LH는 지난해 11월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과 함께 공동 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올 2월부터 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구도심속의 새로운 주거모델을 제시하고, 주민이 어울려 살고 싶은 따뜻한 재생을 통해 원주민 둥지내몰림 현상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마을기록물 전시벽을 조성하는 등 마을흔적 기록 공간을 마련하여 주민들의 추억을 공유하고, 마을의 역사성을 보존한 작품을 선정하였다.
 
공모 심사에는 인천석정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원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주민의사를 적극 반영하였다.

LH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에 전국 10개 지구의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설립을 지원하였으며, 올해는 인천석정‧대구동인 등 4개 지구에서 공사를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인천숭의1 가로주택정비사업과 같이 LH가 공동시행자로 참여할 경우, 낮은 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어 주민 부담이 완화되고, 주민의 재정착이 가능한 공적 임대주택 공급 및 청년주택 공급을 통한 도심 활성화가 가능하다.

LH는 앞으로 수도권에 가로주택정비사업 홍보관 및 사업지원센터를 설치해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가로주택정비사업 홍보와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성광식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석정마을 지역 주민들이 살던 마을에 다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구도심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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