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부터 10일까지 진해시 일대에서

▲ 전국 최대규모의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1일 개막, 4월의 첫 휴일을 맞아 상춘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제공=푸른바다여행사 이용기 님)

(서울=국제뉴스) 하성인 기자 = 4월의 첫날인 1일 보통 수준의 미세먼지 속에서도 봄날을 맞아 전국 최고의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어젯밤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올해로 56회째를 맞이하는 군항제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의 시가지는 36만 그루의 벗꽃을 즐기기 위한 상춘객들로 넘쳐났다.

특히 벚꽃 명소로 손꼽히는 여좌천 일대는 벚나무들이 솜사탕 같은 연분홍색 벚꽃 터널에는 가족과 연인 단위 관광객들은 물론, 멀리 전라도에서는 300여명의 관광객들이 열차를 이용,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촬영 등 추억 남기기에 바빴다.

진해시는 평소 일반인 출입을 금지한 해군사관학교, 해군 진해기지사령부 등은 군항제 기간 부대를 개방했다.

이날 전라도에서 군항제를 찾은 푸른바다여행사 이용기 대표는 "전라도에서 보기 힘든 36만그루의 벗꽃 터널은 군항제에서만 볼수 있는 장관이라면서, 벗꽃의 속성상 빨리 지기 때문에 때를 맞춰 잘 온것 같다"면서 눈부신 햇살속에서 하얀 꽃들이 펼쳐놓은 풍광에 감탄을 자아내었다.

올해는 벗꽃 또한 군항제 기간에 맞춰 1일 기준 거의 만개한 수준에 이르러 군항제의 상징인 벗꽃 축제를 즐기기에 알맞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이어지는 군항제 기간에는 진해 시가지 벚꽃 명소와 해안도로를 순환하는 ‘지붕 없는 이층버스’도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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