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새둥지, 희망의 새싹 틔움

풍기읍 ‘수리수리마수리 집수리 지원’

(영주=국제뉴스)백성호 기자 = 영주시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강기, 배형숙)는 2018년 1차 주거복지 사각지대 주택 보수를 위해 4월 18일 사전 대청소를 시작으로 10여 일간의 공사를 시작했다.

‘수리수리마수리 집수리지원팀’은 2018년 주거복지 사각지대 집수리 지원을 위해 재능기부자 자체 발굴·확충의 노력을 기울여 팀원 17명이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이번 집수리 지원 가구는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 윤모(86세)님으로 공적인 집수리가 불가능하다. 낡은 흙집으로 보수를 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어 이동 편의성을 높여드리고자 방 한 칸과 주방을 보수하기로 했다. 본격적인 집수리에 앞서 대한적십자사 풍기봉사회와 협업을 이루어 사전 대청소를 마쳤다.

윤 모님은 "올해 1월 함께 살던 아들을 먼저 보내고 하루하루 사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감사하다. 사는 날까지 힘내서 살아보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배형숙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작은 정성들을 모아 다시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으로 돌아가는, 작지만 소박한 나눔 활동이 우리 지역을 조금씩 변화시키고 있다. 더 많은 주민들이 관심을 가져 주시고 동참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수 공사가 끝나면 풍기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리수납 교육생으로 이루어진 『클린마스터』 자원봉사자들이 주방 등 정리봉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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