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이형노 기자 =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야3당 헌정특위 간사는 25일 더불엄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하고 당초 합의했던 '8인 개헌 협상회의'를 즉각 가동해 주요 쟁점에 대한 타협을 이뤄낼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정배 국회 헌법개정 및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김동철· 헌정특위 간사 김관영, 민주평화당 원내대표 장병완·헌정특위 간사 김광수,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헌정특위 위원장 심상정은 국회에서 야3당 개헌연대 공동입장을 발표했다.

야3당 개헌연대는 입장문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국회 주도의 개헌을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는 국민의 염원을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에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6월 개헌 무사 발언에 대해 국회 전체를 싸잡아 비난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야3당은 개헌연대는 "국회가 공전중인 상황에서도 헌정특위는 개헌 논의를 이어왔지만 국회 운영을 방해하는 제1야당과 청와대 눈치만 보면서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내기 위한 능동적 역할을 방기한 집권여당이 개헌 논의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3당 연대는 "거대양당에 제시할 개헌 중재안을 이미 완성해 놓았고 이 중재안을 통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의 쟁점들에 대해 민주당과 한국당 사이에서 타협안을 도출해낼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중재역할을 강조했다.

야3당 개헌연대는 "6월 개헌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개헌의 끈을 놓을 것이 아니라 지방선거 전 개헌안을 합의하고 새로 일정을 잡아 국민투표 실시하는 방안을 정치권이 합의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야3당 개헌연대는 "개헌 판을 닫으려는 그 어떤 정치세력도 반 개헌 세력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이제 거대양당은 대승적 차원에서 조속히 국회를 정상화하고  즉각 개헌 쟁점에 대한 타협을 이뤄낼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