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정부 구성의 해결책으로 떠오른 좌파 민주당과 우파 오성운동 © AFPBBNews

(로마=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지난달 벌어진 총선 이후 난항을 겪고 있는 연합정부 구성을 두고 양극에 서 있는 민주당과 오성운동에 24일(현지시간) 타협을 촉구했다.

반체제를 지향하는 오성운동은 2013년 결성된 이후로 민주당에 대한 가열찬 비난과 공격을 이어왔다.

이후 여당으로서 대권을 유지하고 있던 민주당이 지난달 총선에서 23%의 득표율로 야당으로 전락하며 오성운동이 힘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오성운동의 득표율은 33%에 달했다.

현재 민주당 내에는 오성운동과 연합해 의석수를 확보하고 연합정부 구성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부류와 해당 파의 극단주의를 반대하는 부류로 나뉘어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주문에 이어 민주당 대표대행인 마우리치오 마르티나가 "우파들과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오성운동과 직접적인 협상이 필요할 것"이라 언급해 대화의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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