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김재수 기자 = 서울시는 "주택형, 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사업에 올해 80억 원을 지원해 주택 750개소, 건물 1100개소 등 총 1850개소에 13㎿ 규모의 태양광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택·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소규모 태양광이 증가하고 있으며 직결급수 전환으로 옥상 물탱크를 철거해 여유 공간이 생긴 주택이나 집수리 사업과 연계한 도시재생지역에도 설치가 가능해 시민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주택이나 건물 옥상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유휴공간을 친환경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부담이 완화되는 경제적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또한, 태양광은 여름철 폭염이나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누진제 구간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도 부상하고 있다.

올해 주택형(3㎾ 이하) 및 건물형(3㎾ 이상)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조금은 ㎾당 60만 원으로, 올해는 시 단독사업으로 추진되며 지난해에는 한국에너지공단 주택지원사업과 연계해 공단 보조금의 10%를 추가로 지원했다.

그러나 지난 3월 말 공단 보조금이 조기 소진돼 하반기에 시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아울러,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태양광 보급단가 적정성과 제품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는 단독주택까지 지원을 확대해 시민이 초기 투자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으며 7년간 무상 AS를 받을 수 있고, 발전량도 보장된다.

전기요금도 아끼고 온실가스·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재생에너지 생산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시민 누구나 시의 지원을 받아 주택·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를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신청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선착순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선정된 보급업체와 태양광 미니발전소 제품 정보는 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 고시·공고 게시판 및 시 햇빛지도 홈페이지(http://solarmap.seoul.go.kr)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신동호 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주택·건물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을 설치하려는 시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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