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출신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 © AFPBBNews

(칸=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셜록(Sherlock)'의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가 주연한 냉전 배경의 스파이 영화가 칸 국제영화제에서 가장 큰 높은 판매고를 올린 작품 중 하나가 됐다고 언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가 주연한 영화 '아이언바크(Ironbark)'는 영국의 스파이이자 사업가인 그레빌 와인(Greville Wynne)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

그는 이중 스파이인 올렉 펜코프스키(Oleg Penkovsky)와 함께 영국과 미국에 쿠바의 러시아 미사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와인을 통해 제공한 정보는 냉전 중 가장 중요한 것이었다.

영화의 판권은 세계 각지로 판매됐다.

배급사인 필름네이션(FilmNation)은 페이스북 계정에 "칸에서 상황이 꽤 좋다"라는 포스팅을 남기기도 했다.

필름네이션은 여배우들만 등장하는 대형 스파이 영화인 '355'의 판권도 판매했다.

355에는 제시카 차스테인(Jessica Chastain), 페넬로페 크루즈(Penelope Cruz). 마리옹 꼬띠야르(Marion Cotillard), 판빙빙(Fan Bingbing) 등 스타가 대거 출현하며, 칸에서 최초 공개됐다.

폴란드 감독 아그네츠카 홀란드(Agnieszka Holland)가 찍은 소련 시대를 배경으로 한 '가레스 존스(Gareth Jones)'도 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임스 노턴(James Norton)이 가레스 존스 역할을 맡아 1930년대 초 우크라이나에서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인재 홀로모도르(Holodomor)에 대해 폭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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