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경국 예비후보가 사무소 개소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박경국 선거 사무소)

(청주=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청주 육거리 사무소에서 개최됐다.

개소식에는 지역 출신 정우택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 나경원 국회의원을 비롯한 당직자와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지지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이시종 후보는 일등경제, 일등 선장을 주장하지만, 도민들은 IMF보다 더 힘겨운 민생고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항로를 잘못 잡은 선장(이시종 후보)을 꼭 교체하고 새로운 충북호를 이끌 젊고 유능한 선장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연단에 나선 정우택 전 원내대표는 "이시종 후보가 도민 1인당 GRDP 4% 시대를 말하지만, 그것은 SK, LG, 한화 등 지역 대기업들이 벌어들인 소득까지 도민 숫자로 나눈 의미없는 숫자에 불과하다"며 "8년 무능에 이어 앞으로 4년까지 현 지사에게 맡기면 이미 가계소득 전국 꼴찌, 스트레스 1위, 자살률 1위, 노인자살률 1위로 추락한 충북의 민생은 대재앙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덕흠 한국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이시종 후보를 향해 "시장 3번, 국회의원 2번에 도지사까지 2번 했으면 젊은 후배에게 양보할 때도 됐는데, 아직도 '내가 아니면 안 된다', '내가 제일 똑똑하다'는 착각에 빠져 후배 키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며 "쌀도 햅쌀이 맛있고, 채소도 신선한 게 낫듯이 가장 신선하고 유능한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의원도 "지난 8년 동안 충북의 여러 지표가 많이 나빠지고 있다"며 "박경국 후보로 바꿔야 충북이 바뀐다"고 역설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 등 중앙당 고위 관계자들이 총출동할 계획이었으나, 드루킹 특검과 관련한 한국당 긴급 의원총회가 갑자기 소집돼 주요 당직자들이 중도에 발길을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는 "홍문표 사무총장으로부터 갑작스런 의총 소집으로 차를 돌리게 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충북도청 이전을 비롯해 박 후보가 약속한 공약들이 착실히 이행되도록 당 차원에서 입법, 예산적 노력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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