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국제뉴스) 정천권기자 = 6·1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두고 사천시장후보들간의 미국 노스다코다 대학 유치를 위한 진위 여부에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지난 7일 자유한국당 송도근 사천시장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미국 노스다코다 대학유치를 대학쪽에서 받았다고 회견장에서 밝힌 것을 두고 더불어 민주당 차상돈 후보진영에서 알아본 결과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또다른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7일 자유한국당 송도근 사천시장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미국 최고의 항공대학인 UND(University of North Dakota)의 아시아 캠퍼스를 경남 사천시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에대해 차상돈 더불어 민주당 사천시장후보측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6월 7일 송도근 후보가 발표한 특별공약 ‘미국 노스다코타 항공대학(University of North Dakota, 이하 UND) 아시아 캠퍼스 유치’와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최종 의사를 확인했다는 송후보의 주장과 달리 UND는 "우리는 사천에 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 없다"는 공식답변을 공개 했다.

차상돈 후보 측은 UND 본교의 공식 계정(und.info@email.und.edu)에 기사내용이 사실인지 문의해 "우리는 사천에 캠퍼스를 설립할 계획이 없다"는 UND 입학처의 답변을 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일부 유권자들은 "선거판이 진흙탕싸움으로 번지는 것도 문제지만 캠퍼스 유치계획이 사실무근이라면 오직 당선만을 위해 이런 사탕발린 허위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사천시민을 우롱하는 것일뿐 아니라 단기간에 사실관계 확인이 어려운 점을 이용해 각종 공약을 남발하는 일은 없어야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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