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민대회당을 걷고 있는 트럼프와 시진핑 (AFP/국제뉴스)

(서울=국제뉴스) 박동영 기자 = AFP통신과 외신들은 18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2000억 달러(약 221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무역대표부(USTR)에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 추가 관세 부과를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미국에 대한 중국의 보복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용납하기 어렵다"고 비판하며 "중국이 관세를 인상한다면 미국은 2000억 달러 가량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으로부터 불공정한 무역관행을 개선하고 중국이 좀 더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받아들이기 위해선 이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중 간 무역 관계는 좀 더 공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 15일 중국에 500억 달러(약 5조5300억원)규모의 중국산 제품(총 1천102개)에 대해 25% 관세 부과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정부는 미국과 같은 5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맞보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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