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하메스 로드리게스 SNS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가 19일 진행되는 콜롬비아 일본 경기에 출전해 눈길을 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가 일본에 위협을 가할 거라는 추측이 나오는 가운데 지난해 한국을 향해 인종차별을 한 사건이 새삼 조명되고 있다.

당시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는 콜롬비아 한국 친선경기에 출전했고, 예상치 못한 한국의 선전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는 발목을 밟힌 이근호 선수를 억지로 잡아일으키는 행동을 취했고, 후반전에서는 김진수 선수의 유니폼을 잡는 등 비매너스러운 행동을 지속했다.

이에 보다 못한 기성용이 하메스 로드리게스 선수에게 직접 항의하자 갑작스러운 ‘헐리웃 액션’을 보였다. 결국 양팀 선수들의 흥분을 도발한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영향으로 콜롬비아 선수들은 눈을 찢는 제스처를 취하며 인종차별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난 후 기성용은 “감정적으로 격해진 상황이었다”며 “21번 선수가 제스처를 취했는데 바로 앞에 있어어 제대로 봤다. 축구장안에서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시아 선수에게 무례한 행동”이라며 “그렇다고 경기장에서 때릴 수도 없지 않느냐. 감정이 격해졌지만 할 수 있는 게 없었고 딱 그 정도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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