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전북지방우정청) 익산우체국 영업과 최은희 주무관

(전북=국제뉴스) 장범진 기자 = 전북지방우정청은 익산우체국 영업과 최은희 주무관이 고객에 대한 적극적인 응대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2000만원을 예방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5일 김 모씨(83)가 익산우체국을 방문해 정기예금 2000만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달라고 하면서 아들에게 준다고 했다가, 경찰서에서 누굴 만나기로 했다는 등 수상한 행동에 최은희 주무관은 전형적인 전화금융사기임을 확신하게 됐다.

우체국 밖으로 나가 어딘가에 통화를 하고 있는 김 모씨(83)를 주의깊게 살펴보던 최은희 주무관은 최영준 영업과장과 함께 전화금융사기 사례에 대해 설명을 드리면서 끝까지 설득해 익산경찰서 지능팀에 인계했다.

김 모씨(83)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우체국 직원의 도움으로 큰 손해를 막아줘서 너무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귀가했다.

김성칠 청장은 "금융사기 전화 한통으로 소중한 재산을 잃는 안타까운 피해 사례가 많다"면서 "앞으로도 도내 230개 우체국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경찰서(서장 이상주)는 지난 20일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최은희 주무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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