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 AFPBBNews

(런던=국제뉴스)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유럽과 미국 간에 ‘실제’ 의견 충돌이 있었음을 인정했지만, “유럽과 미국의 방위 및 안보에 대한 결속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주도의 군사 연합이 7월 정상회담에서 ‘자금과 능력 증대’를 약속하며 단합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적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런던에서 연설 중에 “이 의견 충돌은 실제로 있다. 미국과 유럽의 결속이 영원히 지속될 것이라는 보장이 없다. 그러나 난 우리가 이를 지킬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핵 협정, 환경 및 무역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 대통령과 유럽 국가들 간의 견해 차이에 주목했다. 이는 험악한 분위기였던 이번 달 초 G7 정상회담에서 터진 바 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유럽과 북미가 협력하는 부분이 많고 다양하다. 우린 최근에 이 중 일부의 약점만을 보고 있다. 우리의 방위 관계는 더 강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집권한 이후 주 유럽 미군에 대한 자금을 40퍼센트 늘렸다”고 말했다.

또한, “2013년에 미군의 마지막 주 전투용 전차가 유럽을 떠났지만, 현재 다시 돌아왔다. 새로운 무장 여단 전부와 함께 말이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테러, 대량 학살 무기 확산 및 더 적극적인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북미와 유럽은 단결해야 한다. 단결하는 것이 우리의 근본적 관심사이고 항상 그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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