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오후 12시 50분께 부산 김해공항 2층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BMW가 택시 트렁크에서 짐을 정리하고 운전석으로 향하던 운전 운전사를 들이받았다 (사진은 택시 뒷부분이 찌그러진 모습)/제공=부산경찰청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지난 10일 오후 12시 50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2층 국제선 청사 진입로에서 BMW가 정차 중이던 택시의 운전사를 치어 운전사 A씨(48)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치고 다리 골절상으로 쓰러진 뒤 심정지까지 발생해 공항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다.

경찰은 BMW가 오른쪽으로 굽어있는 김해공항 국제선 진입로를 과속으로 달리다 청사 출입구에 정차 중이던 택시와 운전기사를 뒤늦게 발견하고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BMW 운전자 B씨(35)는 경찰조사에서 "운전부주의로 앞을 미처 보지 못하고 (택시를)추돌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국제선 청사 출입구에서 승객을 내려준 뒤 트렁크에서 짐을 정리하다 운전석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이 BMW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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