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안산시 국토부에 驛 신설 건의키로...도 "건설비용은 광명시 부담"

(수원 = 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 시흥·안산~여의도~서울역을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 건설 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광명 ‘학온역’ 건설이 유력시 되고 있다. 광명시가 학온역 건설비용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신안산선 건설계획을 일부 변경을 해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구키로 해서다. 국토부는 이 노선 건설계획 승인 당시 장래역(현 학온역) 건설비용을 부담할 주체가 있으면 역사를 신설을 허용해주기로 한 바 있다.

▲ 신안산선 복선전철 노선도.<제공=경기도청>

경기도 관계자는 12일 "광명시와 함께 학온역을 건설해달라고 국토부에 정식으로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광명시는 최근 약 1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광명시 추정액)되는 학온역 건설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신안산선은 민간자본으로 건설되는 노선이기 때문에 계획에 없는 새로운 역사 건설비용은 역 설치를 요구한 쪽에서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명시는 오는 12월까지 진행되는 ‘신안산선 가칭 학온역 신설 사전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를 보고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사업 추진 일정 때문에 건의 시기를 앞당겼다.

이 관계자는 "신안산선 1단계 구간이 내년에 착공되기 때문에 광명시가 더 이상 결정을 늦출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신안산선은 안산·시흥~여의도 43.6㎞를 우선 건설하고, 여의도~서울역 2.8㎞ 구간은 2단계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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