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쿨맵시 홍보 캠페인 모습. <자료사진>

(울산=국제뉴스) 최지우 기자 = 울산시는 에너지 사용량이 급증하는 하절기를 맞아 시원한 옷차림 착용을 위한 '쿨맵시'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17일 오후 2시 현대백화점 사거리 일원에서 울산시와 울산기후․환경네트워크, 그린리더울산시협의회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여름철 쿨맵시 착용하기 홍보 부채 배부, 쿨맵시 플래카드 퍼포먼스 실시 등이다.

쿨맵시란 시원하고 멋스러운 의미의 '쿨(Cool)'과 옷 모양새를 뜻하는 '맵시'의 합성어로, 시원하고 편하면서도 예절을 갖춘 옷차림을 말한다.

여름철 쿨맵시 실천으로 냉방온도를 28도를 유지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체열과 땀을 쉽게 배출하여 체감온도를 2도 낮춰, 냉방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게 울산시의 설명이다.

온 국민이 쿨맵시 착용 후 냉방기 사용을 1시간 줄이고 실내 냉방 온도를 2도 높이게 된다면 연간 약 4억2100만kWh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약 19만 3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든다. 약 2900만 그루의 30년산 소나무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시 관계자는 "쿨맵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친환경 패션"이라며 "여름이 한결 시원해지고 지구가 건강해지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생활 운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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