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미-중 무역전쟁이 한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김 장관은 올해 경제 성장률을 당초 예측한 3%보다 낮은 2.9%로 낮추며 국내외 수요가 줄고 실업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서 김 장관은 "앞으로 경제 상황이 그리 좋지 않다"고 말하며 "미-중 무역전쟁으로 세계 금융시장이 위축되고 시장 및 기업 정서가 개선되지 못할 경우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외무역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의 경우 대중 무역이 25%, 대미 무역은 12%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무역전쟁의 영향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장관은 이어 "미-중 무역 갈등뿐만 아니라 국제 무역 시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히며 일자리와 국내 소비 또한 촉진할 것이라고 더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