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버스의 태양광 드론 '제퍼(Zephyr)'를 바라보는 여성 ⓒ AFPBBNews

(판버러=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에어버스는 18일(현지시간) 높은 고도를 날고 위성과 동일한 기능을 가진 태양광 드론 '제퍼(Zephyr)'를 공개했다.

에어버스는 7월 11일 제퍼 S가 미국 애리조나에서 첫 비행을 시작했다고 영국 판버러에어쇼에서 밝혔다.

제퍼 S는 날개 길이 25미터, 무게 25킬로그램이며 날씨와 항공 교통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도인 2만 1000미터까지 비행 가능하다.

제퍼의 또 다른 모델일 '제퍼 T'는 날개 길이가 33미터다.

이 프로젝트는 하강을 약 30시간 지속할 수 있고, 성층권에서 3개월간 비행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는 것이다.

위성의 기능과 무인항공기의 유연성을 가진 제퍼는 낮에는 에너지를 충전하고 밤에 방출하는 배터리 기술을 탑재했다.

2018년 7개의 모델이 생산될 계획이고 2019년 7개의 모델이 추가로 생산될 예정이다.

이 드론은 해상감시, 국경수비 임무, 산불 감지 등 군대와 민간 부문에서 활용될 예정이며 영국 국방성이 제퍼의 최초 고객이다.

에어버스는 드론 비행과 관련해 국제적인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전 세계 규제 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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