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크조노벨의 CEO 티에리 발랑커(Thierry Vanlancker).ⓒ AFPBBNews

(헤이그=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네덜란드 출신의 거대 페인트 기업 아크조노벨이 18일(현지시간) 환율 변동을 이유로 올해 2분기 수익이 지난해 동일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크조노벨의 2분기 수익은 지난해의 25억 유로(약 3조 2,908억 2,500만 원)에서 올해 24억 유로(약 3조 1,591억 9,200만 원)로 약 3%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순수익 또한 지난해의 3억 1백만 유로(약 3,962억 8,456만 원)에서 올해 2억 7천1백만 유로( 약 3,567억 8,776만 원)로 약 10%나 감소했다.

현재 당사에 미칠 가장 큰 변동은 지난 3월 미국의 투자 단체인 칼라일 그룹과 싱가포르의 투자 기업 GIC에 화학 분야를 매각한다는 것이다. 매각 금액은 101억 유로(약 13조 2,972억 5,6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미국 기반의 라이벌 그룹 PPG가 동일한 화학 분야 인수에 269억 유로(약 35조 4,154억 6,400만 원)라는 거액을 제안했으나 이는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아크조노벨의 CEO 티에리 발랑커는 당일 전언을 통해 "페인트와 코팅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본사의 움직임은 효율을 더욱 상승시킬 것이다. 제반비용 절감을 통해 현재 닥친 시련을 극복해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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