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탐라금융포럼‧(사)제주스타트업협회 주최
(서울=국제뉴스) 박종진 기자 = (사)탐라금융포럼(이사장 강 성후)‧(사)제주스타트업협회(회장 윤 형준)는 20일 오후 2시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제주도지사 블록체인 분야 공약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블록체인 제주 허브 조성 방안' 세미나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강성후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의 개회사, 윤형준 (사)제주스타트업협회장의 환영사, 전성태 제주특별자치도 부지사의 축사 주제 발표 및 지정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 좌장을 맡은 강성후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은 "국내외 동향과 함께 3.2%에 머무르고 있는 저부가가치 제조업과 부가가치와 고용 유발효과 낮은 관광산업 특성을 감안할 때 이제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등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허브 조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시급히 전환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블록체인은 선택이 당연한 필수이다, 이제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임명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블록체인은 분산합의 알고리즘이라는 기술적 특성으로 인해 투명하고 안전하고 공정한 국가사회를 건설하는데 매우 적합한 기술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록체인을 통한 국민 경제사회문제 해결방안"은 정부의 사회적 가치 중심의 국정운영과 과학기술을 통한 국민생활(사회) 문제에 촛점을 맞춰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연구개발 등을 영향 및 효과를 분석해 제시했다.
또한, 암호화폐의 부정적인 사례들로 인해 블록체인의 활용방안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제주도를 블록체인 자율지역으로 선포하여 출입국 관리, 공공문서 기록, 관광 상품유통 등에 블록체인 및 암호통화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제주도를 아시아의 블록체인 허브로 육성해 대한민국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국위를 선양하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고 했다.
김종협 더 루프 대표는 "제주도는 블록체인 특구로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ICO금지로 인해 해외 이곳, 저곳을 난민처럼 떠도는 국내기업들을 제주도로 유치해야 한다."며 "ICO를 제주에 유치하면 현재 국가차원의 많은 손실을 막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관광산업 등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위스의 경우 블록체인으로만 고급 일자리 11만개가 창출됐다."고 상기시켰다.
전성태 제주도 부지사는 축사에서 "4차 산업혁명은 제주를 새롭게 바꾸고, 미래형산업구조로 재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며, 이번 세미나가 제주의 꿈을 실현시킬 미래 성장동력의 씨앗을 움틔우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윤형준 제주스타트업협회(JSA)회장은 환영사서 "'이제 블록체인은 하느냐? 마느냐? 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실행을 하여 새로운 세상을 받아 들어야만 하는 숙명적인 상황으로 봐야 한다."며 "제주도가 크립토 이코노미의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제주 미래산업 재편의 큰 틀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ICT 융합담당관도 "세미나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민선7기 도정 방침인 협치 정신에 의해 공약실천 계획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성후 (사)탐라금융포럼 이사장은 개회사서 "포럼에서는 시민사회단체들과 공조해 블록체인과 같은 지역 경제 및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핫한 현안에 대해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에 정책 건의를 하고 반영해 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분권과 자치라는 시대 정신을 현장에서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이미 지난 4월 25일 제주 최초 블록체인 정책 세미나를 개최하고 그 결과를 도지사후보에게 정책 제안한 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탐라금융포럼(이사장)은 임명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 황용철 제주대학교 교수를 자문교수로 고윤주 창의교육개발원 평생교육연구소장, 오명현 CSRWORKWS CEO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