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YTN 캡처

드루킹 연루 의혹을 받았던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투신했다는 소식이 23일 오전 전해졌다.

‘드루킹’은 포털사이트 댓글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더불어민주당 당원 3명 중 1명인 김 모씨다.

‘드루킹’이라는 필명으로 포털사이트 시사 블로그 ‘드루킹의 자료창고’를 운영하던 인물이다.

그는 공범 2명과 함께 자동화 프로그램(매크로)을 이용, 문재인 정부 관련 기사에 달린 비판 댓글에 `공감`을 클릭하는 수법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경수 경남 지사는 ‘드루킹’과 연루됐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자발적으로 돕겠다고 하더니 무리한 대가를 요구했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반감을 품고 불법적 매크로를 사용해 악의적으로 정부를 비난했다”고 당시 반박했다.

현재 ‘댓글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정치권의 개입 여부에 대해 집중 수사를 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매크로 프로그램인 ‘킹크랩’을 언론 보도를 보고 처음 알았다고 최근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김경수 지사의 전 보좌관이었던 한 모씨는 23일 검찰에 재소환돼 김 지사가 드루킹 측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경위와 김 지사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투신한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한 달 앞두고 드루킹과 ‘경제적 공진화 모임’ 관계자로부터 5000만원을 받으려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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