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SK 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상주 원정에서 반전 드라마의 첫 페이지를 연다.

제주는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상주 상무와 격돌한다.

현재 제주는 8승 6무 9패 승점 30점으로 리그 8위로 하락했다. 최근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의 깊은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제주는 이날 경기서 반전의 실마리를 모색한다. 

관건은 수비 안정이다. 제주는 지난 15일 대구전에서 2-3 역전패를 당했다. 출혈도 컸다. 간판수비수 권한진과 주전 수문장 이창근이 경고 누적으로 상주 원정에서 제외됐다.

정태욱까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상황에서 제주는 오반석, 조용형, 김원일 등 베테랑 수비수들에게 기대를 건다. 지난 고려대와의 FA컵 32강전(4-1 승)에서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인 김경민 골키퍼도 대기한다.

조성환 감독은 "힘든 상황이지만 권한진과 이창근의 공백을 메울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먼저 수비적인 조직력을 재정비하면서 상주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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