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성구 다문화가족 한국어교육 개강식에서 수강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우지연)는 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에 한국어교육 수강생 및 관계자를 포함한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하반기 한국어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한국어 교육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의 한국어 및 한국 문화 습득을 통해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켜 가족 간의 원활한 소통과 한국생활에 안정적인 적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을 목적으로 매년 진행되고 있다.

하반기 한국어 교육대상자는 베트남, 중국 등 서로 다른 국적의 결혼이민자 62명으로 구성되어 한국어 1단계부터 4단계까지 4개 반을 오는 12월까지 5개월간 수준별 맞춤 교육으로 운영하게 된다.

특히 4단계 수강생들은 한국어능력시험을 대비할 수 있는 언어능력수준이 높아 매년 많은 교육생들이 합격을 하고 있다.

이날 참석한 한 교육생은 "한국어가 서툴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한국어 수업으로 인해 점차 해소되는 것은 물론 한국 문화까지 배울 수 있는 것 같다."며 "다문화가정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주고 있는 수성구에 살고있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한국사회 적응을 위해 언어는 소통의 기본이므로 많은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어 배움의 기회를 가지고 한국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도전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며 "이번 한국어 교육을 통해 한국어를 멋지게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키우고 의사소통의 기회로 여기며 본인들의 역량은 물론 나아가 자녀들의 인성과 소질계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 교육 외에도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사업, 결혼이민자 통·번역지원사업, 소통도우미 파견지원사업, 다문화가족나눔봉사단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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