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손예진이 단발로 돌아온 이유를 밝혔다. 최근 영화 ‘협상’을 통해 위기협상가 하채윤 역을 맡은 손예진은 프로패셔널한 면모를 보이기 위해 단발을 시도했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최근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배우가 캐릭터를 잡아갈 때 외형적인 모습부터 잡아가야 한다. 옷 하나, 손 모양, 손톱 색깔 모양 하나 하나 신경쓴다”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이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고민 했을 때 답이 나오지 않더라”며 “영화를 보니까 안 잘랐으면 큰일 났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발이 주는 다른 이미지가 있지 않나. 냉철해 보이고. 굳이 무엇인가 하지 않아도 좀 더 보이시할 수 있지 않나. 외형적인 것들”이라며 “처음에는검은색 남방에 검은색 바지를 아래 위로 입으려 했다. 그런데 너무 꾸민, 세련된 모습도 어울리지 않더라. 티셔츠를 입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캐릭터를 위해 고심한 흔적을 나타냈다.
정한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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