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안종원 기자 = 중랑구는 "소규모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무상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규모 공동주택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별도의 분리배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 재활용품과 생활쓰레기 등이 혼합배출 되고, 무단투기가 수시로 발생하는 실정이다.

또한, 건물 관리인이 없는 곳이 많아 입주민들의 책임의식이 결여되기 쉬울 뿐 아니라 쓰레기 배출 관리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구는 도시형 생활주택 분리수거함을 지원해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유도함으로써 생활쓰레기를 줄임과 동시에 쓰레기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한다.

지원 대상은 연립주택, 다세대, 원룸 등 10세대 이상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설치를 희망하는 곳은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주택형태, 가구 수, 건물별 또는 단지별 전담 관리인 지정 여부 등을 확인 후 대상지를 선정하며, 선정된 곳은 수거용 비닐봉투 등의 소모품 일부도 제공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 청소행정과(02-2094-1947) 또는 관할 동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설치 이후 구에서 분리수거 운영실태와 수거함 적정 관리 여부, 주민만족도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김재갑 청소행정과장은 "재활용품은 분리해서 버리면 다른 자원으로 활용이 가능하지만,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버리는 순간 쓰레기가 돼버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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