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조선 '라라랜드' 캡처

서동주가 최근 TV조선 ‘꿈꾸는 사람들이 떠난 도시-라라랜드’에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정희와 서세원의 자녀인 서동주는 모델 뺨치는 빼어난 외모와 엄친아 스펙으로 한차례 눈길을 끈 바 있다.

또한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서정희와 서세원의 이혼 사건 당시 언론에 직접 나서 그간 말하지 못했던 가족들의 관계를 털어놓기도 했다. 이후 서동주도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지난 2010년 재미교포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은 서동주는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상황에 대해 서동주는 방송에서 “엄마와 나는 똑같은 상황이다. 삶을 새롭게 시작하는 그 상황 자체가 닮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혼 직후 지출이 생기고 들어오는 돈이 없어서 힘들었다. 원래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어떻게든 하게 되지 않냐”며 “샌프란시스코 물가가 비싸서 전문적인 일을 할 필요가 있었다. 이것저것 일도 하고 그랬다. 엄마 아빠한테 손을 내밀기가 그랬다. 또 엄마 아빠가 힘드니까”라며 변호사의 인생을 살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에 서정희는 “선택을 빠르게 잘 했다고 생각했다. 저처럼 끌고 나가는 아픔은 심장이 오그라들고 뼈가 삭는 고통”며 딸의 선택에 응원을 보냈다.

서동주는 “내가 이혼한 이유는 행복하지 않아서였다. 그분도 행복하지 않으셨을 거다”라며 “어느 날 운전을 하고 내려가는 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더라.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워서 처음으로 차 속에서 진실 되게 울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서럽고, 외롭고, 비참하고,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정말 실패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나한테 사람들이 했던, 가족들조차 친구들조차 했던 말들이 비수처럼 박혔다. 그날 뿐만이 아니라 가끔씩 꾸준히 느낀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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