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북한 송환 미군 유해 2구 신원 공개​

(워싱턴=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7월 북한에서 송환된 미군 유해들 중 두 구의 신원을 발표했다.

북한은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담에서 트럼프와 김정은 위원장이 합의한 내용에 따라 1950-53 한국 전쟁에 참전한 유해 55구를 송환했다. 

트럼프는 두 군인이 육군대장 찰스 맥대니얼(Master Sergeant Charles McDaniel)과  육군 일병 월리엄 존스(Private First Class William Jones)라며 "이 영웅들은 고향에 있다. 편히 잠들길 바란다. 그리고 바라건대 그들의 가족이 이제 힘들지 않았으면 한다"고 트윗했다.

맥대니얼 유해에서 발견된 군번줄은 지난달 워싱턴의 공식 행사에서 아들에게 전달됐다.

맥대니얼은 위생병으로 중국이 북한에 깊이 침투했던 1950년 10월에 전사한 것으로 확인된다.

국방장관 짐 매티스(Jim Mattis)는 최근 법의학자들이 발견 장소를 비롯한 여러 정보 덕분에 유해 2구의 신원을 신속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모든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기까지 수년이 소요될 수 있고 전문가들은 DNA 분석과 치과 기록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미 국방성은 UN 군당국자와 북한 군담당자가 이번 달 추가 유해 송환에 대해 논의하고자 이번 달 만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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