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3시, K리그1 30R 제주전 홈경기

▲ 지난 15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주니오와 이근호의 연속골로 2대 0으로 완승을 거두자 울산 축구팬들이 즐거워하고 있는 모습. <프로축구단 울산현대 제공>

(울산=국제뉴스) 신석민 기자 = 프로축구단 울산현대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 26일 오후 3시 문수경기장에서  K리그1 30라운드로 제주유나이티드FC를 상대로 홈경기를 벌인다. 

8월25일 26라운드 서울전에 이어 지난 15일 '동해안더비' 포항전까지 2경기 연속 홈 관중 1만명 이상을 기록한 울산은 올 시즌 관중수 11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티켓 할인 등으로 여성 관람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울산은 지난 15일 포항전(1만3224명)을 포함해 이번 시즌 14차례에 걸쳐 누적 홈경기 관중이 10만 216명인 것으로 집계했다. 지난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에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의 대표팀에 대한 관심이 K리그에 대한 낙수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축구단의 설명이다.

지상파방송의 예능프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나은이 아빠'로 유명해진 박주호의 인기도 관중수 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부상으로 인한 재활 훈련에 전념하고 있는 박주호가 26일 제주전에 출전할지 여부도 관심거리다. 김도훈 감독은 "현재 스쿼드 선수들이 잘하고 있기 때문에 (박주호를)무리하게 보낼 생각은 없다"며 "전력이 꼭 필요할 때 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은 지난 23일 29라운드 전남드래곤즈와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배함으로써 승점 48에 머물러, 리그 2위 경남(승점 53)과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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