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오후 7시 41분께 부산 다대포 화손대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고교생 2명이 만조로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다/제공=부산해경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지난 24일 오후 7시 41분께 부산 다대포 화손대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고교생 2명이 만조로 고립됐다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군 등 2명(19·부산 거주 / 18·김해 거주)은 이날 오후 5시 50분께부터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가 오후 7시 10분께 만조로 물이 차올라 육지로 이동할 수 없게 되자 해경 상황실로 구조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다대포에 위치한 특공대와 다대파출소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해 특공대원이 바다 입수를 통해 전원 구조했다.

구조된 A군 등 2명은 연안구조정을 타고 다대항으로 이동해 건강상태에 이상이 없어 안전계도 후 귀가 조치했다. A군 등 2명은 부산 소재 공업고등학교 학생으로 알려졌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갯바위에서 낚시를 할 때는 밀물과 썰물의 상태와 해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며 "이를 제대로 살피지 않을 경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다대포 화손대 인근 갯바위는 간조 시에는 걸어서 이동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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